당진시의회 윤명수 의원은 11일 제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자연재해 대비 행정의 적극적인 대응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윤명수 의원은 지난달 15일 송산면 가곡리 일원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를 주제로 5분 발언을 시작했다.

윤 의원은 “지난달 15일 오후 3시 30분경 토네이도가 발생해 온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약1시간여 동안 그 어떤 대피방송도 알림 문자도 없었다”며 “당진시는 용오름이 소멸되고, 1시간이 지난 뒤에야 강풍주의 문자를 발송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같은 예상치 못했던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피를 알리기 위한 재난알림 시스템과 체계적인 운영프로세서를 구축해야만 재난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며 “집행부에서는 재난상황에 맞는 위기관리 매뉴얼을 세부적으로 재검토해 주시고,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응방안을 마련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또 윤 의원은 “당진시는 자체 조사를 실시하고 보상계획을 수립해 농작물 피해 2농가에 총100만원 상당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지만 주택은 단한채도 보상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다음 사항을 집행부에 강력하게 요구했다.

첫째, 집행부에서는 피해조사 과정에서 누락된 해당 주택의 철저한 재조사로 관련법에서 정한 기준에 의거 시 차원의 보상금이 조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처리해 주길 바란다.

둘째, 토네이도처럼 일부지역에 국지적으로 발생해 단시간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재난은 특별한 재난으로 분류해 별도의 보상기준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주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