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R&D 지원사업 추진..“경쟁력 확보하도록 역량 집중”
구본영 천안시장이 차세대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청사진을 기업인에게 제시했다. 아울러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가칭)천안과학산업기술진흥원을 설립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구 시장은 11일 서북구 직산읍에 위치한 ㈜비전테크놀러지 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수소·전기차 등 차세대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기업이 자금 부족으로 못다 이룬 기술이 있다면 시 차원에서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비전테크놀러지는 자동차·산업용 자성재료 부품제작 전문업체로, 자동차부품연구원이 주관하는 ‘차세대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사업’을 수행 중이다. 시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연 5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 부품개발·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구 시장은 ‘천안과학산업기술진흥원’ 설립과 관련해 “내년에 30억 원을 확보해 보다 더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R&D지원사업에 나서겠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고, 개발하고자 하는 기술이 있다면 대학교 연구기관 및 정부출연기관과 매칭을 통해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기업과 소통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 현장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자동차부품산업 기업들이 미래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역량을 모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지영하 자동차부품연구원 실장은 “자동차부품 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천안시의 연구개발 지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구 시장의 기업 방문에는 오석교 기획경제국장, 장호영 기업지원과장, 안동순 미래전략산업과장, 자동차부품연구원, ㈜비전테크놀러지 등 사업 수행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구 시장은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