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확진 환자 4명 중 2명 성인

대전 유성 소재 A 아동병원에서 홍역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이 병원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가 총 12명으로 늘었다. 이번에 추가된 확진 환자 중에는 성인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일부터 A 병원을 거쳐간 영·유아 8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9일 오후 이 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본 10개월 남아 1명과 홍역에 감염된 아기의 엄마인 29세 여성 1명, 이 병원에서 실습 중이던 23세 남학생 1명 등 총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전염 경로를 비롯해 새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의 예방접종 여부와 접촉자 규모는 확인 중에 있다.

한편 대전시는 8일 홍역환자와 접촉한 모니터링 대상을 ‘대전에 주소지를 둔 환자’ 위주로 소극적으로 집계해 행정편의주의적 대응이라는 지적을 받고 모니터링 대상을 860명(대전 483명, 공주 227명, 세종 150명)으로 고쳐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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