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보령~태안 원산도 연육교(해저터널) 개통 대비 의정토론회 개최

보령 대천항과 태안 영목항을 잇는 원산도 연육교와 해저터널 개통을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의정토론회가 8일 보령 문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이영우(보령2.민주) 충남도의회 의원의 요청으로 민‧관이 함께 관광활성화와 성장동력 창출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 이번 토론회에서 이 의원은 “관광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원산도 연육교와 해저터널의 개통에 따른 영향을 미리 분석해 관광활성화를 위한 선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는 12월 원산도 연육교 준공과 2021년 해저터널이 완공 되면 보령에서 태안을 10분 내외로 왕래할 수 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충남연구원 이인배 기획경영실장은 국내의 거가대교 및 일본의 사례 비교, 보령이 갖고 있는 관광환경 및 자원 분석, 중앙부처와 충남의 관광계획을 통해 관광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을 제시했다.

광광 활성화 방안으로 이 실장은 “원산도 연육교(해저터널)와 연계한 관광벨트 및 관광거점 조성, 해양레포츠 활성화 위한 마리나항만 중심 요트 네트워크 조성, 안면도 어촌마을과 원산도 섬관광 활성화, 해수욕장의 사계절 이용촉진 위한 시설개선과 콘텐츠를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지정토론회에서 김세만 한국관광공사 관광인력개발원 교수위원은 "충남의 관광 재방문율이 매년 최하위에 머물고 외래 관광객 방문비율도 최하위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중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마케팅 실시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임완식 대천관광협회 회장은 “국도77호의 개통과 2022보령해양머드엑스포의 개최로 급증하는 관광객을 대비할 시설물이 필요하고, 엑스포 개최 이후의 시설물 활용방안 및 재방문을 유도할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고준근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는 관광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2022보령해양머드엑스포를 통해 보령이 해양 관광의 메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이선규 보령시 관광과장은 “연육교의 명칭을 ‘원산대교’로 결정하고 관광공사가 보령시에 유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해양건도 충남을 건설하기 위해 도와 보령시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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