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용 대전서구의회 운영위원장은 5일 열린 제24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지방의회 의회직' 신설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대표발의하고 행정안전부장관 등에게 제출했다. 

이 위원장은 건의안을 통해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의회에서 전문적인 의회직렬을 채용하는 임용권이 없는 현재의 지방의회의 운영체제로는 의회사무국 운영의 독립성과 전문성 저해를 비롯해 구조적·운영적 한계점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지방의회 사무기구 공무원의 임명권이 자치단체장에게 부여되어 있는 한 공무원들이 지방 의회사무국으로 발령받았어도 의회보다 집행부에 소속감을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꼬집었다.

이 위원장은 “지방의회가 자율성을 가지고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 등 제대로 된 역할 수행을 위해서는 국회와 같이 별도로 의회 직렬을 선발하도록 개선하고 의회 직렬은 광역권으로 순환보직을 해야 한다”며 “공무원 선발 시 시험과목도 지방의회론 과목을 포함시켜 의회 관련 전문성을 가진 공무원을 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구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끝으로 16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서구의회는 건의안과 조례안 등 24건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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