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면담 요구하며 수차례 진입 시도하다 체포, 음주는 안 해
현직 육군 소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을 요구하며 차량을 몰고 청와대 진입을 시도했다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CBS 노컷뉴스’는 4일 40대 육군 소령 김모 씨가 지난 3일 밤 10시 30분 쯤 청와대 춘추관 앞에서 내부 진입을 시도하다 검거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BMW 차량을 이용해 돌진하려다 도로 바닥에서 올라오는 차량 차단장치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소령은 이날 춘추관뿐만 아니라 청와대 여민관 출입구 등에서도 여러 차례 진입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고, 경찰은 김 소령을 체포해 신원을 확인한 뒤 4일 새벽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에 신병을 인계했다.
김 소령은 음주 상태는 아니었지만, 경찰 조사에서 문 대통령과 면담을 요구하는 등 구체적인 청와대 돌진 경위 등에는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청와대는 해당 보도와 관련한 사실 확인을 묻는 질문에 아직까지 답변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