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감정원 주택가격동향 '세종 전세 -0.58%'

세종시 아파트 신축 건설현장=자료사진
세종시 아파트 신축 건설현장=자료사진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였던 세종 아파트 전셋값이 봄 이사철인 3월에 급격히 떨어져 전국에서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1일 한국감정원의 '2019년 3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세종의 주택 종합 매매가격은 0.20% 떨어져 전월(-0.08%)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세종 주택 매매가격은 전년동월(0.21%)에 비해서도 급격히 떨어졌으며, 지난해 12월 0.05%에서 올해 1월 0.07%, 2월 -0.08%보다 떨어졌다.

세종의 아파트 전셋값은 무려 0.58% 떨어져 전월(0.51%)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세롤 돌아섰다.

3월 -0.58%의 마이너스 변동률은 전국에서 하락폭이 가장 큰 수치이다. 전반적으로 신규 입주에 따른 전세 공급물량 미해소로 하락폭이 커졌다.

대전지역 주택 매매가격은 0.06% 상승해 전월(0.12%)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으며, 전년동월(0.11%)과도 상승폭이 줄었다.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오르는데 그쳐  지난해 10월 0.63%,11월 0.71%, 12월 0.58%, 올해 1월 0.29%, 2월 0.10% 상승세에 비해 보합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감정원은 입지와 개발호재 유무 등에 따라 혼조세를 보이며 일부 저평가되거나 선호도 높은 아파트, 단독주택 위주로 소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충남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17% 하락해 전월(-0.19%)보다 하락폭은 다소 축소됐지만,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 떨어져 여전히 마이너스 변동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3월 세종 평균주택매매가격은 3억 2789만 2000원으로 대전의 2억 4454만 7000원을 웃돌았다.

세종은 3월 중위주택 평균 매매가격에서도 대전보다 우위를 보였다. 세종이 3억 2841만 4000원으로 조사돼 대전 2억 1504만 4000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주택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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