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패러다임 전환에 적극 대처

수의사가 축사에 직접 방문해 예방 주사를 놓고 있다.
수의사가 축사에 직접 방문해 예방 주사를 놓고 있다.

홍성군이 농어촌 등 접근성이 어려운 행정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다수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약 10억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군은 복지분야에서 오는 11월까지 행복 싣고 찾아가는 이동복지관을 6개 읍·면을 차례로 방문해 선보인다. 4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고 관내 30개 기관이 참여해 건강체크, 골밀도 측정, 이미용 서비스, 노인취업 상담 등 보건의료, 상담, 자원봉사 분야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군은 어르신들의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기관의 참여로 민관 복지 네트워크 형성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교통분야에서는 장애인 콜택시 7대를 수시 운영해 교통약자인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사업비는 4억 원으로 군은 관내 1·2급 장애인 약 1300여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군은 7억6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농어촌 지역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한 마중버스 및 마을택시 활성화 사업에도 박차를 기할 계획이다. 마중버스는 갈산면 5개 마을에서 시행예정으로 오지마을 이용자가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소재지로 이동해 무료 환승을 돕는다.

축산분야에서는 찾아가는 가축질병 관리제 사업을 도입했다. 해당 사업은 수의사가 농가를 직접 찾아가 가축 질병을 사전 차단하여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

단순 예찰업무에서 탈피해 검진, 치료, 사양관리를 하는 선진 질병 관리시스템으로 소규모 영세고령농가 70명이 대상(15두미만, 70세이상)이다. 공수의사가 매월 대상농가에 방문해 검진 및 컨설팅을 하고 질병 발생 시 직접 치료비만 지급하면 된다.

안전분야에서는 사업비 6000만 원을 투입해 기초생활 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재난 취약가구 안전 방문 점검을 실시한다. 대상 분야는 전기, 소방, 가스 안전 점검으로 화재감지기, 소화기 제공도 병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제는 민원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군정 전반에 찾아가는 행정서비스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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