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방지용 송아지 마스크.
미세먼지 방지용 송아지 마스크.

최근 미세먼지 영향으로 가축까지 성장이 느려지고 호흡기, 순환기, 안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26일 피해방지를 위해 가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날에는 축사 출입문과 환기창을 닫아 유입을 막고 시설물에 먼지가 쌓였으면 동력분무기 등을 이용해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

특히 미세먼지 속에는 가축 유해세균이 많이 함유돼 있어 한우의 경우 호흡기질환 발생 위험성이 커지므로 가축전용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 운동장이나 방목장에 가축이 있을 경우 축사 안으로 신속히 대피시키고, 미세먼지가 지나가더라도 1~2주 동안은 질병발생 유무를 관찰해야 한다.

호흡기질환에 노출된 소는 평소와 달리 배로 호흡하며 횟수도 늘어난다. 심할 경우 헐떡거림을 보이는데 콧물 양이 많고 색깔이 변하면서 악취가 나면 호흡기에 염증이 생겼음을 뜻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미세먼지에 의한 가축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축사 내외부 청소와 가축관리가 잘 이루어지도록 현장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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