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 키워드가 포털 실검 1위에 올라 주목된다.

이 출판사에서 발간한 한국사 수험서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 사진을 실린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

교학사는 문제의 책을 출간한 지 무려 7개월 동안 이를 전혀 알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부랴부랴 교학사 측은 논란이 커지자 '전량 폐기'라는 입장이지만 이미 이 책을 통해 공부를 한 수험생들은 충격이라는 반응.

각종 언론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고발한 사진이 올라왔다.

교학사가 출판한 이 교과서는 추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2010년 KBS2에서 방영된 드라마 '추노' 한 장면을 첨부했는데 여기에 문제의 합성사진이 올라왔다.

문제의 책 내부에 실린 이미지는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기 위해 만든 사진.

해당 게시글을 올린 누리꾼은 "교학사에 일베를 하는 사람이 있는지 의심된다"고 저격했다.

교학사 측은 이에 대해 전량 폐기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적발되지 않았다면 교학사에서 출간된 이 책은 계속 수험생들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파괴력이 크다.

당장 교학사에서 만든 다른 책들에서도 비슷한 사안이 있는지 모두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비등하다.

이미지 = 디시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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