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면 양대리 기념탑서..주민, 학생 등 500여명 참석

천안시는 20일 입장면 양대리 기념탑에서 입장기미독립만세운동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천안시는 20일 입장면 양대리 기념탑에서 입장기미독립만세운동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천안시는 20일 입장면 양대리 기념탑에서 입장기미독립만세운동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영 천안시장,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주민,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독립선언문 낭독, 기념사, 축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입장기미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월 20일 당시 광명학교 교사와 여학생 3명이 주동이 되고 주민 600여 명이 참여해 벌인 만세 운동이다.

이 운동이 기점이 돼 3월 28일 입장면 소재 직산금광회사 광부들의 만세운동으로 이어졌으며, 당일 3명이 순국하는 등 충청남도에서 처음으로 순국자가 발생할 만큼 격렬한 만세운동으로 기록됐다.

이에 지난 1989년 입장 기미독립만세운동 기념유적비 추진위원회를 구성, 1990년 4월 27일 기념비를 제막하고 매년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3월 20일 기념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이날 행사는 1919년 3월 20일 천안시 입장면 양대리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을 기념함으로써 주민 및 학생들의 애국심을 고취하고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희생한 애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