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유영수 논산딸기축제추진위원장.

논산딸기를 소개하는 유영수 논산딸기축제추진위원장.

딸기의 고장 논산에서 열리는 딸기축제는 딸기를 이용한 다채로운 행사와 프로그램으로 논산은 물론 충남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9 논산 딸기축제’는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상큼한 딸기향에 실려오는 달콤한 만남’이란 주제로 논산천 둔치와 관내 딸기밭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산지 딸기의 본연의 맛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시기를 2주 앞당겨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고품질의 딸기를 선보인다.

20일 개막하는 딸기축제를 앞두고 준비에 바쁜 유영수 논산딸기축제 추진위원장으로부터 2019년 논산딸기축제에 대해 들어봤다.

유 위원장은 “기존 딸기축제가 식상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 올해부터 새로운 시도와 색다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강조했다.

딸기 축제 기간 동안 딸기요리 전문 셰프를 초빙해 딸기를 테마로한 딸기 음식을 선보여 논산딸기의 우수성을 방문객들에게 선보인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추진위는 영국 킹스웨이 칼리지 수료 세프와 정부 요리경진분야 장관상 이상 수상자 7명의 세프를 초청해 논산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식재료와 고급 요리개발을 통해 논산딸기의 색다른 활용법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축제기간중 말하는 인공지능 롯봇 '먹보딸기'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축제기간중 말하는 인공지능 롯봇 '먹보딸기'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논산딸기축제에 인공지능 AI 기술과 3D 프린터 기술도 함께 선보인다.

유 위원장은 “딸기축제의 주인공은 어린이들과 가족 관람객이다”라며 “어린이들을 위해 4차 산업혁명의 AI 인공지능 로봇과 3D 프린터 체험 등을 축제 현장에 도입해 흥미를 배가 시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축제장에는 AI 인공지능 안내로봇 ‘먹보딸기’가 배치된다. 관람객들이 논산시와 딸기분야 정보를 말하면 인공지능 로봇이 관람객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대화를 진행하며 축제정보와 체험 정보를 제공해 논산딸기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유 위원장은 먹보딸기 로봇을 직접 시연하며 관광객들의 인기를 한데 모을 것이라 기대감을 드러냈다.

축제장에는 3D프린터 기술을 활용해 딸기관련 모형전시 및 실시간 만들기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의 참여와 재미를 배가시킬 계획이다.

딸기축제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펼치진다.

에어바운스 놀이시설은 물론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는 로봇 케릭터 또봇 뮤지컬 공연과 전래동화 토끼와 자라를 모태로한 용왕님과 논산딸기 뮤지컬공연, 전국 어린이 재롱둥이 경연, 유치원 초등생 딸기 시식행사 등이 열릴 계획이다.

유 위원장은 딸기 축제인 만큼 품질좋은 논산딸기의 홍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품질좋은 딸기의 맛을 알리기 위해 예년보다 15일 가까이 앞당겨 축제를 개최한 이유이기도 하다.

유 위원장은 “딸기는 1,2월에 나기 시작해 추울수록 당도가 높고 품질이 좋다”며 “축제에 알맞은 4월에 개최할 경우 딸기 생산이 마감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품질을 위해 축제를 앞당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딸기축제가 시작되면 축제기간 전후로 전국에서 50~60만 관람객들이 논산을 찾아 딸기를 구매해 간다고 한다. 실제 축제기간에는 딸기소비량이 급증하며 시세가 1000~2000원 가량 상승을 해 농가소득에도 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외국인도 반하는 논산딸기, 축제행사장에는 로드텐트로 판매장을 구축해 관람객들의 딸기 구매 편리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딸기축제에도 구매를 원하는 관광객들에 편리성을 제공하기 위해 딸기 및 농특산물 전시 판매장은 기존 몽골텐트보다 규모가 큰 65㎡ 길이의 로드 텐트로 딸기 판매장을 고급화했다. 딸기만을 판매하는 논산농협, 특수딸기, 친환경달기, 귀농귀촌, 수경재배연구회, 논산농촌지도자연합회 등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유영수 위원장은 “딸기축제는 아빠와 함께하는 딸기요리 경연대회 등 활기넘치고 흥볼거리가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구성했다”며 자부했다.

이번 축제에 처음 선보이는 ‘아빠와 함께하는 딸기요리 경연대회’의 경우 전국에서 참가 요청이 쇄도해 20팀이 일찌감치 마감됐으며 가장 기대하는 행사로 손꼽았다. 이외에도 전국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청소년 트로트가요제, 딸기 K-POP 게릴라 공연, 딸기 두드림 공연 등 활기넘치는 축제장 조성을 위해 청소년과 가족프로그램을 편성 증설했다고 자랑했다.

이번 축제에는 주한 외교사절 및 대사관 관계자는 물론 최근 싱가포르, 홍콩, 동남아 등에서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논산 딸기의 위상을 제고하고 향후 해외 수출확대를 위해 해외 바이어를 초청, 국제적으로 논산딸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영수 논산딸기축제추진위원장은 “논산딸기축제장을 찾아와 주는 것 자체가 고마운 일이다”며 “관람객들이 즐기고 체험하고 딸기를 맛보고 진정한 논산딸기의 참맛을 알아 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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