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변화 가능성 예고

4일 최창용 당진시의회 의원 자유한국당 입당 기자회견 장면
4일 최창용 당진시의회 의원 자유한국당 입당 기자회견 장면

무소속 최창용(63) 당진시의원이 4일 자유한국당에 전격 입당했다.

이로써 당진시의회 의원들의 소속 정당이 기존 더불어민주당 7명, 자유한국당 5명, 무소속 1명에서 더불어민주당 7명, 자유한국당 6명으로 여야 간 의석수가 거의 근접해 앞으로 시의회 내 역학관계나 야당 역할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입당한 최 의원은 ‘진실은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는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말을 인용하면서 “따뜻하고 합리적인 보수, 당진의 미래를 활짝 열어가겠다는 애향심과 열정,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겠다는 정용선 자유한국당 당진시 당협위원장의 뜨거운 가슴과 굳은 의지에 마음이 움직였다”며 “앞으로 자유한국당과 함께 당진시의 미래를 고민하겠다”고 입당배경을 설명했다.

4일 최창용 당진시의회 의원 자유한국당 입당 기자회견 장면
4일 최창용 당진시의회 의원 자유한국당 입당 기자회견 장면

또 “입당 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편에 서서 의정활동에 모든 지혜와 역량을 쏟아 붓겠다”며 “주민을 대표해 행정을 견제 감시하고, 공공이익을 우선하는 시의원의 의무를 청렴하고 깨끗한 자세로 성실히 수행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적극적인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무엇을 했느냐보다 어떻게 했느냐를 되새기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정의롭고 옳은 길이라면 좌고우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용선 당진시 당협위원장은 “지난해 동시 지방선거에서 여당의 광풍을 뚫고 무소속 후보로 당선될 만큼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는 최 의원의 입당을 1만 1000여명의 당원들과 함께 환영한다”며 “최근 황교안 당 대표 취임과 함께 민생정당, 정책정당, 미래정당으로의 변화와 혁신에 나서는 중요한 시기에 최 의원의 용단은 당 발전의 밑거름이자 당진시 당협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4일 최창용 당진시의회 의원 자유한국당 입당 기자회견 장면
4일 최창용 당진시의회 의원 자유한국당 입당 기자회견 장면

또 “지난해 당진시의회 행정감사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된 최 의원은 30여년 공직생활을 했던 행정전문가로서 시정에 대한 실질적인 감시와 견제는 물론 평안하고, 행복한 시민생활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실효적인 정책까지 발굴함으로써 당진시 발전을 견인했다”며 앞으로 시의원으로서의 역할에 대해서도 상당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한편 최창용 당진시의회 의원은 지난해 치러진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뒤 두 달여 만에 당선됨으로써 당진시 기초의원 선거에서 이변을 연출했다.

당진지역 정가에서는 최 의원 입당을 계기로 시민들이 자유한국당 당진시 당협이 자체 조직 재정비에 탄력을 받고, 시의회 내에서도 야당의 역할과 입지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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