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효과, SOC 사업에 대한 기대감 등 반영

지역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경기 심리지수가 3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지난 15~21일까지 29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중소기업건강도지수)가 전월보다 10.9포인트 오른 89.8을 기록해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13.9포인트 오른 90,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7.6포인트 상승한 89.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저점에 대한 기저효과와 최저임금 인상충격, 경기부진에 대한 정부의 지원정책, SOC사업에 대한 기대감, 신학기 도래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경기전망지수는 여전히 100미만(0~200기준)으로 향후 경기상황에 우려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BHI가 100 이상이면 경기 전망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지난달 대전·세종·충남 지역 중소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인건비 상승(67.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내수부진(49.5%)’, ‘인력확보난(31.4%)’, ‘업체간 과당경쟁(28.3%)’, ‘원자재 가격상승(21.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대전·세종·충남 지역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71.3%)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71.0%로 조사됐다.

중소제조업체 평균가동률은 보유 생산설비의 월간 생산능력대비 해당 월의 평균 생산량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80% 이상 가동시 정상가동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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