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논산‧금산~안영 도로, 관련기관 설득 중"
내년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포함 여부가 분수령

김종민 국회의원이 27일 금산군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금산군민의 숙원사업인 금산~논산‧금산~안영 도로공사 사업의 진행을 위해 기재부와 충남도를 방문해 설득 중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김종민 국회의원이 27일 금산군 출입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금산군민의 숙원사업인 금산~논산‧금산~안영 도로공사 사업의 진행을 위해 기재부와 충남도를 방문해 설득 중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국회의원(논산‧계룡‧금산)이 “금산군민의 숙원사업인 금산~논산 간 국지도 68호선, 복수~대전 간 2차 지방도확포장공사 사업의 답안지를 올해 안에 군민에게 제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추진여부를 연내 확정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김 의원은 2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산~논산 간 4차선 도로 확장은 국토교통부의 도로계획인 동서축 도로 개설에 가장 부합한 도로계획임을 강조했다.

8000억 원이 들어가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금산~논산 운행시간이 50여 분에서 10분대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그는 “이 도로는 금산 주민뿐만 아니라 서해안을 방문하고자 하는 충북 옥천·영동군, 대구·경북민의 가장 빠르고 안전한 도로가 될 것”이라며 “국토부 도로계획이 남북축에서 동서축으로 이동하고 있는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축임을 국토부에 강력히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업의 분수령을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이 들어서는 내년으로 꼽았다.

김 의원은 “금산~진산 간 도로계획은 1차 사업 설계비가 확보됐다”며 “진산~논산 간 도로계획은 내년 5차 5개년 계획에 포함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도에서 확정되면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책임지고 진행해 보겠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복수~대전 간 공사가 17년째 지지부진한 원인으로 충남도의 열악한 도로 관련 예산을 꼽았다.

그는 “대전시과 금산군 경계 10㎞는 국비가 지원되어 공사가 진행됐지만 그 범위를 벗어난 나머지 4㎞ 구간은 순수 도비로만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면서 “부족한 도 예산으로는 빠른 시일 내에 공사가 완료되기 어려운 상황으로 여당 의원으로도 풀기 어려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해결 방안으로 “매년 특별교부세 배정을 받고, 기재부를 수시로 찾아 논의된 결과를 올해 안에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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