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뉴스)
(사진: SBS 뉴스)

투자자 응대에 여성을 동원하라고 요구하는 메시지가 공개돼 빈축을 사고 있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해피벌룬을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중앙일보가 전한 바에 따르면 2년 전 사업 관련해 베트남을 찾은 이 씨가 아산화질소를 담은 풍선인 해피벌룬을 이용해 베트남 현지 매체에 보도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씨가 해당 물질이 담긴 해피벌룬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진도 함께 게재돼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씨는 "해피벌룬을 사용한 적 없다. 해피벌룬을 이용하는 것처럼 꾸며진 사진일 뿐"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 씨의 해피벌룬을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시선을 모으고 있는 해피벌룬에 담긴 물질은 치명적인 부작용을 초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피벌룬에 담긴 물질인 아산화 질소는 마취를 위해 의료계에서 이용하는 기체로 노출될 경우 질식, 기억상실 등의 부작용이 생기며, 긴 시간 노출될 경우 말초신경병증, 척수병증 등을 앓을 수 있다.

게다가 해당 물질은 피해망상이나 환청 등 정신질환을 가져올 수 있으며, 생명에 위협적이어서 해당 물질을 담은 풍선을 공공연하게 파는 베트남에서는 지난해 9월 20대 젊은이 7명의 목숨을 앗아가기도 했다.

이처럼 위험성을 내포한 해당 물질을 의료용 이외의 목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사용한다면 최대 삼년의 징역 혹은 최대 오천만 원의 벌금을 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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