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사진: MBC)

클럽 버닝썬 대표 이문호가 세간의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6일 MBC는 "이 대표가 그간 마약을 취한 사실이 발각됐다"며 "최근 경찰이 그의 머리카락을 확보, 과학 수사를 통해 모발에서 마약류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클럽 관계자 한 씨 역시 환각을 일으키는 성분을 지닌 약품을 취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클럽을 이끌어 오고 있는 이 대표는 경찰 유착, 성폭행, 불법 약물 취급 등의 의혹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보이며 억울함을 호소해 왔다.

게다가 그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의혹을 제기한 이들을 법적 대응하겠다"며 당당한 태도를 취해왔던 상황.

그러나 그가 마약을 취한 사실이 드러나며 세간의 따가운 눈총이 이어지기도 했다.

또한 이 대표가 '안전지대'라고 외치던 곳에서 성관계 생중계, 미성년자 출입 시도까지 이뤄진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연예 매체 '디스패치'가 증거로 공개한 한 메신저 대화본 속에는 클럽의 사장단과 이사진이 "지금 룸 봐라. XX 중", "우와 버닝에서 홍콩 간다"라고 언급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를 이어 클럽의 한 관계자는 "이곳에서 미성년자 출입 신고로고 경찰이 출동했다"며 "그러나 해당 사건을 막기 위해 여러 경로를 통해 경찰 라인을 찾기도 했다"며 경찰 유착 의혹에 관한 증언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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