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이 소통과 홍보 기능 강화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대통령령인 ‘지방교육행정기관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현행 2국 1담당관 2관 12과 54팀에서 3국 1담당관 2관 14과 54팀으로 개편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공보담당관이 소통담당관으로 변경되는 부분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도교육청은 교육공동체의 의견수렴 등 소통기능 강화를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총무과에 소속돼 있던 비서팀이 소통담당관으로 이동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기존의 비서팀이 의전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현장에서 소통된  내용이 교육수요자에게 정확하게 전달 및 홍보될 필요성이 있다”며 “이런 취지에서 비서팀이 소통담당관으로 이동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취지가 효과를 내기 위해 홍보전문가를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민주시민 양성을 위해 민주시민교육과가 신설된다. 민주평화교육센터를 이용한 시민교육과 학교폭력 예방‧치유 등을 담당하게 된다.

기획관은 기획국으로 승격된다. 정책기획과, 교육혁신과, 예산과, 학교지원과를 배치해 교육혁신에 대한 총괄 역할과 정책개발·조정 등 예산을 투입해 그 결과를 환류가 가능하도록 편제했다.

교육국은 교육과정과, 교원인사과, 민주시민교육과, 미래인재과, 체육건강과를 두어 유· 초· 중· 특수교육을 한 부서에 편제해 교육과정 운영의 효율성과 능률성을 제고하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 함양을 위해 민주시민교육과를 신설한다.

행정국은 총무과, 행정과, 재무과, 시설과, 안전총괄과를 두고 기획관실의 교육공무직 관리, 감사관실의 계약심사, 미래인재과의 전산기능을 재편했다. 도교육청 시설과에서 하던 각종 시설사업을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고 시설사업 기술지원을 위한 ‘기술지원팀’을 신설한다.

교육지원청은 교사가 교육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모든 교육청에 ‘학교지원센터’를 설치한다. 학교지원센터는 인력채용, 시설행정, 자유학년제, 학교폭력업무지원 등 교육지원청의 학교 지원 역할을 강화한다.

황규협 기획관은 “이번 조직개편이 교육현장 중심의 행정이 되도록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며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학생중심 충남교육’구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