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나이차의 방송인 이영자와 배우 정우성이 꽁냥꽁냥한 밥상 케미를 선보였다.

1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영자는 정우성의 초대로 함께 식사를 하게 됐다.

이날 정우성은 "저희가 1세기 만에 뵙는 거다. 20세기에 뵙고 지금은 21세기인데. 1990년대 중반에 뵀다"라며 반가워했다. 이에 이영자는 "몇 년 만이야. 세월을 같이 먹어서 너무 좋네. 나 애써 떨리지 않으려고 숨기고 있어요"라며 설레어했다.

이후 정우성과 이영자가 1997년에 함께 출연한 프로그램의 자료화면이 덧붙여져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놨다.

또한 정우성은 이영자에게 기습 꽃다발 선물을 안기며 "늦었지만 연예대상 축하드린다"라고 말하는 로맨틱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놀란 이영자가 꽃다발에 얼굴을 파묻고 한참동안 향기를 맡자 정우성은 "꽃 드시는 거 아니죠?"라고 조심스레 묻기도 했다. 이에 이영자는 "비벼 먹으면 맛있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방송 종료 후 시청자들은 이영자와 정우성이 22년 만에 다시 만났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로인해 자연스럽게 이영자와 정우성의 실제 나이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정우성은 1973년생으로 올해 나이 47살이며 이영자는 1968년생으로 올해 나이 52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