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전지 거치지 않고 흙탕물 금강 방류...시민들 민원 제기 잇따라

공주시 정안천 일부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발주한 행복도시-공주(2구간) 도로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토사로 인해 흙탕물이 흐르고 있다.
공주시 정안천 일부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발주한 행복도시-공주(2구간) 도로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토사로 인해 흙탕물이 흐르고 있다.

공주시 정안천 일부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발주한 행복도시-공주(2구간) 도로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토사로 인해 흙탕물로 뒤덮혀 환경오염 및 수질오염이우려된다는 지적이 높다.

정안천을 애용하는 일부 시민들은 "하천 일부가 흙탕물로 오염되고 있어 걱정된다"며 잇따라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정안천은 금강과 이어지는 소하천 지류로 각종 철새들이 먹이를 찾아 날아드는 곳이다.

또한 정안천은 공주시민들이 걷기운동과 자전거 하이킹을 위해 즐겨찾는 곳으로 산책로가 이어져 있고 휴식공간 및 조경시설이 마련돼 있어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 김 모씨(55,공주시 신관동)는 "시민들이 산책공원으로 이용하는 깨끗한 정안천이 흙탕물로 인해 금강까지 수질오염을 시키고 있다"며 "그동안 수많은 철새들이 먹이를 찾아 날아왔으나 지금은 흙탕물로 인해 정안천을 찾는 철새들이 줄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는 "1군데 오일 팬스를 설치해 공사를 하고 있으며 설계 시방서 대로 공사를 하고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시민들이 흙탕물에 대해 걱정이 많다면 침전지를 만들어 토사를 침전 시킨 후 소하천에 방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 행복도시-공주(2구간)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발주, 사업비 1020억6900만원을 투입 왕복 6차 3.12㎞로 오는 2021년도 2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