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5박 9일 일정
관내 7개 기업 포함된 천안시 무역사절단 동행

구본영 천안시장이 14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브라질 방문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구본영 천안시장이 14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브라질 방문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구본영 천안시장이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5박 9일 일정으로 브라질 상파울루 감삐나스(Campinas)시를 공식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깜삐나스시 요청에 따라 지난해 6월 주상파울루총영사관 중재로 이뤄졌다.

구 시장은 14일 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브라질 방문은 천안시 국제교류 다변화의 일환으로 시 규모에 걸맞은 신규 국제교류도시를 적극 발굴해 다양한 분야에서 실리적인 국제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아시아와 미국 위주의 국제교류에서 탈피해 국제교류관계를 남미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브라질 방문에는 관내 7개 기업으로 구성된 ‘천안시 무역사절단’도 동행해 경제교류도 기대된다. 시는 무역사절단의 현지 수출상담 지원과 기업인과의 간담회를 추진한다.

구 시장은 “기업체가 기관과 같이 왔을 경우 회사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져 무역에 있어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기업체와 동행함으로써 국제교류를 넘어 경제교류까지 이어지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천안시는 깜삐나스시와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추후 경제 정보의 제공과 경제교류 사절단 파견, 외국자본 유치에 대한 행정적 절차 지원을 통해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향후 흥타령춤축제, 농기계자재박람회 초청 등을 통해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천안시 글로벌 위상이 한층 더 높아 질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깜삐나스시는 상파울루 주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약120만명)로 삼성, IBM, Dell, Motorola 등 세계적인 정보통신 기업 등 1만 7000개가 넘는 기업이 입지해 브라질의 실리콘밸리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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