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이 100주년을 맞은 가운데 독립기념관에서 대대적인 기념행사가 열린다.

충남도는 다음달 1일 오전 10시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 앞 광장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기존 행사와 달리 애국지사와 광복회원, 도민 등 3000여명의 내빈이 초청돼 애국선열의 자주독립정신을 기억하고 계승 발전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특히 지난 100년의 기억을 성찰하고,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메시지가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도지사와 독립기념관장이 3.1운동 100년을 맞이해 독립기념관 내 ‘3.1평화운동 충남백년의집’을 공동건립․운영 하는 협약도 예정돼 있다.

총사업비 350억 원이 투입되는 백년의 집은 연면적 5000㎡에 지하 1층, 지상 4층 내외로 전시실과 대강당, 어린이박물관, ICT체험관, 디지털기록관 등이 들어선다. 2023년 개관이 목표다.

도는 기념식 진행에 앞서 오는 14일 ‘3.1운동 100주년 기념 범도민 간담회’를 열고 참여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26일에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위촉을 통해 보다 내실 있는 기념식을 준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100주년 기념식에 초청자 외에 도민이 자유롭게 참석해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기리고 계승 발전시키는 역할을 함께 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념식 행사에 단체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도 운영지원과로 연락해 상담을 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