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6000개 한정제작… 11일부터 선착순 예약 접수

한국조폐공사가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을 맞아 제작한 기념메달을 11일 명동대성당 1898광장에서 공개하고 있다.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왼쪽), 손화송 재단법인 바보의나눔 이사장. 사진 조폐공사 제공
한국조폐공사가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을 맞아 제작한 기념메달을 11일 명동대성당 1898광장에서 공개하고 있다.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왼쪽), 손화송 재단법인 바보의나눔 이사장. 사진 조폐공사 제공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10주년을 기리는 메달이 제작됐다.

한국조폐공사는 11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 1898 광장에서 열린 김수환 추기경 사진전 개막식에서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 기념메달’ 실물을 공개했다.

기념메달은 23일까지 전시된다.

메달 앞면에는 국내 최초로 블랙 로듐 부분도금 신기술이 적용된 김수환 추기경 초상을 새기고 뒷면에는 김 추기경이 손수 그린 ‘자화상’을 표현했다.

블랙 로듐 부분 도금은 검은 빛깔의 로듐 도금 용액을 이용해 메달의 일부분만 도금해 도금부와 비도금부의 명암 대조를 이뤄 주제를 강렬하게 표현할 수 있는 최신 기술로 캐나다·프랑스 등 선진 조폐국이 애용하고 있다.

기념메달은 ▲금(중량 31.1g) 1000개 ▲블랙 로듐 부분도금 은메달(31.1g) 5000개 ▲백동(26g) 1만개 등 3종 1만 6000개 한정 수량 제작된다.

판매 가격은 금 242만 원, 은 19만 5000원, 동 4만 9500원이다.

조폐공사는 바보의나눔과 후원약정을 맺고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기부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