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성폭행 영상물 정체 (사진: SBS)
버닝썬 성폭행 영상물 정체 (사진: SBS)

빅뱅 승리가 운영했던 클럽 버닝썬에서 성폭행으로 추정되는 영상물이 유출돼 파장이 심각하다.

최근 다수의 성인 사이트에서 버닝썬 클럽 내부 VIP실로 추정되는 곳에서 한 남성이 여성을 성폭행하는 듯한 영상물이 공유됐다.

문제의 영상물은 대략 50초 분량이며, 옷을 탈의한 채 몸을 휘청이며 쓰러져 있는 여성에게 남성이 유사 성행위를 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물 속 남녀의 관계나 강제성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여성에게 약물을 강제로 복용시키고 성폭행을 하는 '약물 강간 범죄'의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앞서 버닝썬 전 직원들은 버닝썬 VIP실 화장실에서 전라 상태의 남녀가 성관계를 맺는 모습을 목격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었다. 직원 중 A씨는 한 매체를 통해 "버닝썬 VIP실 화장실에서 남녀가 성관계를 맺는 장면이 찍힌 영상이 한 달 전 쯤 유포됐다. 영상 속 여성은 눈이 풀리고 맥이 빠진 상태였다. VIP실 안에서는 무엇을 하는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약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A씨가 언급한 시기와 유사한 지난해 12월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버닝썬 룸 화장실 동영상'이라는 제목의 게시물도 올라왔었다. 이 게시물에는 "비위 상하던데", "봤어요?", "비위 괜찮던데"라는 평가성 댓글들도 달려 있어 충격을 줬다.

한편 경찰은 버닝썬 성폭행 추정 영상물 유출 사건을 집중 수사하며 유포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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