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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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자신의 성폭력 피해 증언을 뒷받침할 증거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 경찰은 심석희 선수가 제기한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력 혐의를 입증할 증거로 당시 심 선수가 작성했던 메모를 채택, 구체적이고 일관된 진술에 힘을 더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심 선수는 조 전 코치의 성폭력 피해가 시작될 당시부터 당시의 피해 정황과 심경·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심 선수가 작성한 내용 중 피해 시기와 경기 일정 등이 상당 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 경찰은 총 100쪽 이상 분량의 쪽지를 증거로 채택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조 전 코치는 자신의 상해 혐의에 대해선 일부 인정했으나 성폭력 혐의에 대해선 결백을 호소하고 있는 바, 향후 검찰이 심 선수의 진술과 증거물 등을 바탕으로 그에게 어떤 구형을 내리게 될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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