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원도심 소규모상가 공실률 16.2%
대전 오피스 임대료 2% 하락

소비 심리 위축 여파로 대전, 세종, 충남에서 빈 상가가 늘어나고 임대료가 하락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전국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임대시장 동향 분석 결과 지난해 세종의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14.3%, 소규모 상가는 11.6%로 집계됐다. 소규모 상가는 연초대비  2.8%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대전의 공실률은 중대형 상가 10.9%, 소규모 상가 7.4%로 지난해 초에 비해 각각 0.1%포인트, 1.9%포인트 소폭 늘었다.

한국감정원은 대전의 경우 원도심 상권 등에서 상권 부진 및 임차 수요 감소로 공실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원도심 공실률은 16.2%로 지난해 초에 비해 5.8%포인트 늘었다.

충남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4.2%로 연초대비 0.4%포인트 증가했고, 소규모 상가는 5.1%로 1.4%포인트 늘었다.

경기 부진으로 인한 임차 수요 감소 등이 이유다.

상가 임대료도 떨어졌다.

지난해 대전의 중대형 상가의 임대료는  ㎡당 1만 7200원으로 전년 대비 0.7% 하락했고, 소규모 상가는 1만 2600원으로 0.5% 떨어졌다.

집합상가도 2만 5500원으로 전년 대비 2.2% 내렸다.

지난해 세종의 중대형 상가의 임대료는  ㎡당 1만 6800원으로 전년 대비 3.3% 하락했고, 소규모 상가는 1만 9200원으로 무려 6.6% 떨어졌다.

집합상가도 3만 1800원으로 전년 대비 5.6% 내렸다.

충남의 소규모 상가 임대료는 ㎡당 1만 2800원으로  3.0% 떨어졌다.

한국감정원은 충남의 경우 강경젓갈시장, 당진시청 상권 등에서 상권부진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국감정원은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이 330㎡를 초과하면 중대형 상가, 2층 이하이면서 연면적이 330㎡ 이하인 경우 소규모 상가로 분류한다.

한편 대전지역 오피스 공실률은 연초대비 3.8%포인트 감소한 16.4%를 기록했다.

공실이 늘면서 늘면서 대전지역 평균 오피스 임대료는 1㎡당 4800원으로 전년 대비 2% 하락했다.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정보는 매분기 조사·발표하고 있으며,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app)을 통해 스마트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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