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세종역 용역 2월 발주… 세종~청주고속도 조기착공 노력
충청권 4개 시‧도와 광역도시계획 수립 공동용역 상반기 착수
첨단 BRT전용차량 하반기 운행,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

31일 정채교 세종시 건설교통국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기자회견을 통해‘2019년도 건설교통국 주요 업무계획'을 밝히고 있다.
 31일 정채교 세종시 건설교통국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기자회견을 통해 ‘2019년도 건설교통국 주요 업무계획'을 밝히고 있다.

세종시가 올해 KTX세종역 용역을 2월에 발주하는 것을 비롯해 도시성장에 발맞춘 교통망 구축, 시민중심의 대중교통서비스 제공, 건축·주택 사무의 안정적 인수 등을 위해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31일 정채교 세종시 건설교통국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기자회견을 통해 ‘2019년도 건설교통국 주요 업무계획'을 밝혔다.

◇상생발전의 미래지향적 도시개발 추진 = 2020년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대비(대상 244개소)해 단계별 집행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대상 244개소) 하는 등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전략을 세웠다.
 
또한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해 행복청 및 충청권 4개 시‧도와 공동으로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한다. 용역비 20억원은 건설청 6억, 대전‧세종‧충남‧충북 각 3.5억 부담한다.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한 공공시설복합단지 도시개발 사업의 토지보상을 상반기까지 완료하고, 장군면 금암리 일원에 30만9107㎡(9만3504평)규모로 2021년까지 공공용지 분양계획을 세워 연내 착공할 방침이다.

함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여성가족부 등 중앙행정기관 및 대통령 소속 각종 위원회의 추가 이전 노력도 병행한다.

◇주민주도 세종형 도시재생으로 균형발전 선도 = 주민주도 거버넌스와 소통하며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새뜰마을 사업‘과 문화예술 기반 확충을 위한 ’조치원 정수장 문화재생사업‘ 등 청춘조치원사업 10개 과제를 연내 완료한다.

조치원에 국한됐던 도시재생 사업을 면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뉴딜과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연계하는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Ver.2(청춘조치원프로젝트+도시재생 뉴딜+농촌중심지 활성화)를 완성해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원도심을 경제중심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한 조치원 서북부지구는 복합용지 민간사업자를 공모(3월)하고 상업용지를 분양(6월)하는 등 건실한 기관을 적극 유치한다.

◇도시성장에 대응하는 도로·교통망을 구축 = 광역 철도교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KTX 세종역 신설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을 추진한다.

또 지난해 시행한 세종 ~ 대전 간 광역철도 사전타당성 조사결과를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세종~서울 고속도로의 세종~안성구간 하반기 착공과 예타 면제사업으로 선정된 세종~청주 고속도로의 조기 추진을 위해 국토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한다.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할 조치원 연결도로, 부강역 연결도로 등 행복청의 광역도로 사업도 적극 지원해 도심과 읍면지역, 주변도시와의 접근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도·농어촌도로 13개 노선(13.6km) 확포장과 도시계획도로 49개 노선(10.7km) 개설을 추진해 신도심과 구도시의 접근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시민중심의 대중교통서비스 구축 = 시민이 대중교통정책에 참여하는 ‘대중교통 운영관리 민관협의회’를 신설해 수요자 중심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민안심형 스마트버스를 도입하고 특별교통수단을 확대(13→18대)해 여성·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읍·면지역에 수요응답형 버스(DRT)를 운행하고, 마을택시를 확대(34→39개 마을)하는 등 농촌형 교통모델을 구축하여 주민 불편을 최소화시킨다.
 
또한 친환경에너지를 사용하는 첨단 BRT 전용차량 4대를 하반기에 신규 도입하고, 첨단 교통관리 시스템과 CNG 및 전기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전기자전거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원하고, 2022년까지 800대의 공영전기자전거를 도입하는 등 자전거가 대중 교통수단으로 한 축을 담당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주거 취약계층 위한 주거복지 향상 = 주거복지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주거기본조례를 제정해 주거 취약계층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에 따른 주거급여대상자 지원도 꼼꼼히 살핀다.

읍‧면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등에게 안정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연말까지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553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동주택 품질향상을 위해 사용검사에 앞서 전문가 및 시민으로 구성된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을 운영해 시민들이 입주 후 하자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한다.

이와함께 공동주택 생활지원센터 운영을 강화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공동주택 관리를 유도할 계획이다.

◇건축·주택 사무 안정적 추진 = 지난 25일부터 예정지역과 읍면지역의 건축·주택 사무가 세종시로 일원화됨에 따라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건축과 및 주택과에 3개 담당을 신설해 이관 업무 조기 정착에 노력하는 한편, 예정지역 인허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 행복청과 지속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한다.
 
정채교 국장은 "전국 어느 도시보다 빠르게 인구가 늘고 개발이 진행돼 정주여건 개선, 신구도심 균형발전, 도로·교통망 확충 등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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