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국가균형발전 선언 15주년 기념행사’서 밝혀

29일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국가균형발전 선언 15주년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9일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국가균형발전 선언 15주년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29일  "대통령 집무실을 행자부 건물을 지을 때 함께 짓는 것을 연구해 보겠다. 그래서 사실상 행정수도로서의 면모를 잘 갖춰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혀 세종시민들의 행정수도완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선언 15주년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가균형발전은 단순히 표면적인 것이 아니고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과밀화된 경제력, 행정력 등을 전국적으로 균형 있게 하는, 함께 사는 포용국가를 만드는 매우 중요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축사를 통해 "여러분 이렇게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다. 얼마 안 있으면 설날이 다가오는데 황금돼지해를 맞이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 이춘희 세종시장, 송재호 균형발전위원장,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시도지사들과 국회의원, 기관 대표들이 함께 모여서 국가균형발전 15주년 기념식을 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올해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가 된다. 벌써 10주기가 되는데 노무현 대통령님을 모시고 제가 일을 하면서 가장 역점을 뒀던 것 중에 하나가 국가균형발전"이라며 "그 일환으로 혁신도시를 만들고, 기업도시를 만들고, 행정수도를 만드는 일을 같이 했는데 행정수도로서는 아니지만 정부기관의 3/4 가까이가 이 세종시에 오게 된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용역을 줘서 세종시 국회의사당을 어떻게 만드는 것이 좋을지 연구를 하고 있다. 좋은 용역 연구 결과를 만들어 주시기를 기대하고 또한 설계비가 반영되어서 용역이 끝나면 바로 설계에 들어간다"며 "10억 원 정도 설계비가 반영돼서 설계가 끝나는 대로 의사당을 여기에 짓기 시작하게 되고 대통령 집무실을 행자부 건물을 지을 때 함께 짓는 것을 연구해 보도록 하겠다. 그래서 사실상 행정수도로서의 면모를 잘 갖춰 나가는 노력을 하도록 하겠다"고 운의 띄웠다.

이 대표는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공공기관들이 지난 번 혁신도시로 이전했는데, 그 후에 생긴 공공기관들이 굉장히 많다. 그 기관들을 어떻게 이전할 것인가에 대한 균형발전위원회에서 검토를 시작하는 용역사업을 하고 있다"며 "용역사업 결과가 나오면 기관들과 협의해서 제2의 혁신도시를 만드는 일을 함께 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균형발전은 전국적으로 균형 있게 하는, 함께 사는 포용국가를 만드는 매우 중요한 정책"이라며 "자치분권을 더욱 확대하고 지방재정을 더욱 확충해서 현재 2:8로 되어 있는 세금을 7:3으로 균형 있게 하는 작업을 2022년까지 하겠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공약이고, 그 시행을 작년부터 시작했다"고 다시 강조했다.

또한 "그렇게 해서 자치분권과 재정분권을 함께 하는 균형발전을 해 나가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가장 중요한 목표고, 저희 당에서도 이것을 뒷받침해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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