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텍 능력개발교육원이 마련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워크숍 참가자들이 자율주행차량을 둘러보고 있다.
코리아텍 능력개발교육원이 마련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워크숍 참가자들이 자율주행차량을 둘러보고 있다.

“스스로 달리는 차량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15일 오전 코리아텍 다산정보관 앞에 모여든 150여명이 ‘자율주행차 시연’을 보며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

이날 모인 인원은 코리아텍 능력개발교육원이 마련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워크숍’에 참가한 국내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와 직업계고 교사들이다.

이들은 유지환 기계공학부 교수로부터 자율주행차의 개념과 역사, 발전단계, 향후 상용화 전망 등의 강연을 듣고 자율주행차를 둘러봤다.

시연은 교내 다산정보관에서 산학협력단까지 왕복 1km구간에서 진행됐다. 차량은 교내에서 진행되는 시연이라 시속 15km로 설정됐다. 앞좌석에는 안전 및 시스템 조작을 위해 연구원이 탑승했고, 뒷좌석에는 연수생들이 탑승했다.

시연 차량은 코리아텍 ‘PHAROS팀’이 아반떼AD를 개조해 자율주행이 가능토록 개발된 차량이다. 차량에는 3D 라이다(Lidar), 카메라, GPS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센서들이 부착됐고, 주행 중 보행자 및 차량을 인식·판단할 수 있는 컴퓨팅 시스템이 구축됐다.

자율주행차 실내모습.
자율주행차 실내모습.

시연은 실시간 영상으로 강의실에 전송했다. 차량은 사람이 운전대를 잡지 않고, 엑셀을 밟지 않아도 스스로 달렸다.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자 차량은 이를 인식하고 멈춰 섰다.

대구에서 온 산업현장 교사 임종식씨는 “평소 정보통신분야 및 자율주행자동차 분야에 관심이 많았는데, 처음으로 자율주행자동차를 탑승하니 신기했다”며 “교내 도로이지만 무인차가 스스로 차선을 인식하고 행인과 물체를 구분하며, 목적지까지 탑승객을 안전하게 데려다 주는 자율차를 개발한 코리아텍의 연구성과가 무척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리아텍 능력개발교육원이 마련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워크숍 참가자들이 강의실에서 자율주행차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코리아텍 능력개발교육원이 마련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워크숍 참가자들이 강의실에서 자율주행차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한편 코리아텍은 오는 18일까지 국내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직업계고 교사 300명을 대상으로 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이해 워크숍’을 진행해 무인항공기와 드론, 자율주행자동차, 로봇혁명 등 14개 강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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