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테이프 위드테이프 유통…대전지역 기업 화제
대전 유성구 복용동에 소재한 신명에스컴퍼니 송재명 대표와 베트남 축구의 신화를 이끌어 영웅이란 호칭을 받고 있는 박항서 감독과의 두터운 친분이 지역에서 화제다.
스포츠테이프 위드테이프 업체를 운영하는 송 대표는 국군체육부대 인사과장으로 복무하던 상주 상무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과 인연을 맺었고, 나란히 상무를 떠난 이후에도 두터운 친분을 쌓았다.
송 대표는 학군 37기로 임관한 후 전후방 각지에서 군 생활을 하던 중 2010년 국군체육부대 인사과장으로 발령을 받아 박 감독과 연을 맺게 됐다.
일반적으로 현역군인과 계약직 감독과의 관계는 업무적인 관계일 수 밖에 없었으나, 송 대표는 박 감독이 부대환경에 빨리 적응해 팀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박 감독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지휘관에게 신속히 보고하고 조치를 받아 상주 상무팀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조력자의 역할을 하면서 부대적응을 도와주었다.
송 대표는 전역 후에도 박 감독과 인연을 돈독하게 쌓았다.
박 감독이 2018년 AFC-U23 챔피언십 대회를 준비하면서 송 대표에게 스포츠테이프 후원을 요청했다.
베트남에서 사용하고 있는 스포츠테이프가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창원시청 감독시절에도 송 대표의 스포츠테이프를 후원받아 사용했던 적이 있었던 박 감독의 입장에선 부상예방과 선수들의 경기지속력을 위해선 필요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
송 대표는 박 감독을 위해 AFC U-23 챔피언십과 AG, 스즈키컵까지 흔쾌히 후원했다.
송 대표는 “박 감독과 베트남 축구대표팀 팀 닥터로부터 감사의 메시지를 받으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박 감독의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이 베트남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보탬이 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