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 좌초 승객 모두 안전 (사진: 채널A 뉴스)
가파도 좌초 승객 모두 안전 (사진: 채널A 뉴스)

 

제주 가파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좌초 사고가 일어났다. 탑승한 승객들은 해경에 의해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 

24일 오후 2시 40분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 인근 해상을 지나던 여객선이 출항 15분 만에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당시 해당 여객선에는 승객 195명과 선원 4명 등 총 199명을 탑승해 있는 상태였다.

출동한 해경이 탑승객들을 인근 대체 선박으로 빠르게 옮겨 태우며 승객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 승객들은 1시간 만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승객 이상신 씨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구조 당시 영상에는 구명 조끼를 입고 불안한 기색이 역력한 승객들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해당 영상에서 승객들은 매섭게 출렁대는 선박 위를 건너가며 불안감에 잔뜩 움츠러져있다. 한 여성 승객이 "이거 뭐냐"라고 말하는 모습도 있다.

해경 측은 가파도 인근에서 좌초된 여객선의 사고 원인을 암초 때문으로 보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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