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오는 17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대상 인형극을 통한 인구교육

지난 3일 태안군 안면읍 안면초등학교에서 무대에 오른 인구교육 인형극 장면
지난 3일 태안군 안면읍 안면초등학교에서 무대에 오른 인구교육 인형극 장면

태안군이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형극으로 인구교육에 나서 관심을 끈다. 인구문제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인식의 개선을 위해 마련한 이번 인구교육에 학생들은 "머리에 쏙쏙 들어 온다"며 호응이 높다.

군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관내 3개 초등학교 8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인형극을 통해 찾아가는 맞춤형 인구교육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저출산 인식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결혼·출산 및 가족친화에 대한 합리적인 가치관을 형성하고 일·생활 균형의 필요, 인구 감소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마련했다.

특히 인구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아동들에게 딱딱한 기존 강의식 교육형태를 벗어나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인형극을 통해 ‘인구 중요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식구가 많고 다복한 가정의 행복을 전래동화 ‘흥부놀부전’을 모티브로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각색, 50분 분량으로 진행된다.

인형극을 본 초등학생들은 “형이나 동생이 없어 외로운 적이 많다. 인형극을 보고 형과 동생이 많아 부러운 생각이 많이 들어 커서 결혼하면 애기를 많이 낳고 싶다”고 반응이 뜨겁다.

군 관계자는 “인구증가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인구교육과 문화행사를 개최하겠다.”며 “군 실정에 맞는 인구위기 극복시책을 적극 추진해 마음 놓고 아이를 낳아 안전하게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올해 허재권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인구정책종합대책반을 구성하고 △일자리 창출 △출산장려환경 조성 △삶의 질 향상을 통한 정주 여건 조성 △지역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도시 건설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인구를 증가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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