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취임식 가져...기자실 방문해 금의환향 소감 밝혀
황운하 신임 대전지방경찰청장은 3일 "수사권 조정의 연내 입법화를 위해 역량으로 집중하면서 부패비리 척결을 위한 수사활동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황 청장은 이날 오후 대전경찰청 무궁화홀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경찰의 모든 활동은 시민에게 초점을 맞추어, 시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펼쳐나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한 뒤 "경찰다운 경찰, 친근한 시민의 경찰, 인권 친화적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일선의 현장경찰관들의 삶이 존중받는 풍토 조성, 상호 존중의 조직문화, 내면에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문화경찰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1962년 대전에서 태어난 황 청장은 서대전고와 경찰대(1기)를 졸업한 뒤 1985년 경위로 임용돼 대전청 중부경찰서장, 서부경찰서장, 생활안전과장 등을 거쳐 2011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경찰청 수사기획관, 경찰수사연수원장, 대전청 제2부장 등을 역임한 뒤 2017년 치안감으로 승진해 울산지방경찰청장으로 근무하다가 이번 정부 인사발령에 따라 대전지방경찰청장으로 금의환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