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여론조사 결과

최근 갈등을 빚고 있는 충남도의회 시군행정사무감사를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충남도의회에 입장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21일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과 (주)세종리서치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충남지역 만 19세 이상 29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9%가 "시.군에 지원된 예산에 대한 적법한 감사이므로 진행 해야 한다"고 찬성 의견을 보였다.

'반대'는 21.8%, '잘 모르겠다'는 19.2%로 응답했다.

특이점은 지난 12일 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가장 먼저 거부한 부여군에서 행정사무감사를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75.3%로 제일 높았다는 것이다.

성별로는 남성(65.5%)이 여성(52.3%)보다 찬성비율이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69.4%로 가장 높은 찬성 비율을 보였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21일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은 "실제 시군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많은 도민께서 제보를 보내왔다"며 "중복감사라고 반발하고 있지만 이중, 삼중으로 혈세를 섬세하게 들여다보는 것을 반대하는 도민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가 60%가량 찬성으로 나온 만큼 시군 공무원들은 도의회 감사에 응해야 할 것”이라며 “공무원과 기초의원이 결합해 감사를 방해하는 행위를 멈추고 감사의 순기능을 고려, 법과 원칙이 통하는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론조사=11월 14일~17일부터, 만 19세이상 충남도민 2923명, 유선 ARS 100%,  95% 신뢰수준에 ±1.8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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