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이 중아아시아에 수출될 수 있는 교두보가 확보됐다.

금산군은 지난 13일 키르기스스탄 농림부와 15일에는 이스쿨州와 국제우호교류 MOU를 체결했다. 군이 중앙아시아에 있는 중앙정부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에 따라 양 국가 및 도시는 앞으로 농업, 인삼 등 공통 관심 분야의 활발한 활동은 물론 문화·관광·스포츠 등 다양한 국제교류를 통해 우호적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에 위치하며 인구는 626만 명, 면적은 19만9951km2, 언어는 키르기즈어(공식어), 러시아어(공용어)를 사용하며, 대부분 이슬람교를 믿는 국가다.

이스쿨州는 중앙아시아의 알프스로 불릴 정도로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제주도 4배 크기의 이스쿨 호수를 보기 위해 매년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이번 협약은 키르기스스탄측이 국제교류 의사를 직접 타진해오면서 성사됐다. 향후 중앙아시아 권역의 인삼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문정우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양 국가 및 도시 간 우의 도모는 물론 금산인삼의 해외수출 판로확대, 농업 발전 교류 등 금산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