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충남 논산 은진면 진료소를 방문한 근골격계 환자에게 침치료를 하고 있다.
대전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충남 논산 은진면 진료소를
방문한 근골격계 환자에게 침치료를 하고 있다.

대전자생한방병원은 18∼19일 충남 논산시 은진면에서 지역 어르신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대전자생한방병원 조경상 한의사를 비롯한 의료진과 임직원 10명은 이날 논산 은진초등학교에 임시진료소를 설치하고 맞춤 건강상담과 함께 침치료, 한약처방 등 한방진료를 실시했다.

특히 쇠약해진 근육과 인대를 집에서도 스스로 돌볼 수 있도록 한방파스가 제공돼 환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기준 은진면의 인구 4,259명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288명으로 그 비율이 30%를 넘어섰다. 노인 비율이 20% 이상일 경우 ‘초고령 사회’로 분류되는 만큼 노인인구가 높은 편이다.

그러나 은진면에 설치된 의료기관은 보건지소 1곳, 보건진료소 3곳이 전부다.

주민들이 원활한 진료를 받기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대전자생한방병원 김영익 병원장은 “추수철 고된 농사일로 인해 근골격계 질환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이 많지만 도움 받을 의료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처럼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해 한방 의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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