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생명과학고 구암풍물단이
유성생명과학고 구암풍물단이 제2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 구암풍물반은 지난 12일 제주특별자치도 성읍민속마을에서 열린 제2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 대전 대표로 참가해 '웃다리농악' 작품으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민속예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전승,보급을 위해 1994년부터 전국규모 축제로 진행되고 있는 대회. 유성생명고는 1994년 제1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후 24년만의 쾌거다. 특히 상쇠인 복권민(3학년)학생은 개인상인 연기상도 수상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제2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유성생명고는 충남 덕산고등학교, 강원 봉평중학교, 부산문화여자고등학교 등 12개팀 700여 명과 열띤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대상을 차지해 대통령상과 함께 상금 1500만원을 거머쥐었다.

유성생명과학고 구암풍물반은 대전웃다리농악 전수학교로 지정되어 전통문화의 보급에 앞장서고 있으며 설동식 지도교사와 학생 4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3월에 신입생을 대상으로 신규단원을 모집하면서 일정을 시작해 주5일 방과 후에 2시간씩 꾸준히 연습하고, 여름방학 중에는 10일간 집중훈련을 실시했다.

연출에는 대전무형문화재 1호 대전웃다리농악 송덕수 예능보유자가 맡았으며, 기능 지도에는 대전웃다리농악 김은빈 이수자와 한경수 이수자, 태평소 지도에는 대전시립 연정국악원 김선영 단원이 맡았다. 행정업무는 유성문화원 홍성식 과장이 맡았다.

유성생명고 양영석 교장은 "학생들의 숨겨진 흥과 끼를 살려내고 힘든 훈련 속에서도 서로에게 힘이 되는 협동심을 기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1년을 하루같이 선생님과 학생들의 깊은 유대 속에 힘든 훈련을 잘 이겨내고 거둔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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