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대전 서구 정림동에는 특별한 마을축제가 열렸다. ‘제13회 수밋들축제’는 정림동의 대표 마을 축제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마을주민들이 의견을 모아 준비한 축제다.

 지난 8월부터 ‘수밋들축제 주민준비위원’으로 마을축제에 관심이 있고 참여하고 싶은 주민 105명이 모여, 5차례 정기회의와 분과회의 등을 통해 주민이 함께하는 축제를 준비했으며 수밋들 축제를 홍보하는 ‘길거리 가로등배너 현수막’을 주민들이 직접 제작했다.

총 42팀의 참가팀이 모여 홍보현수막을 만들고 축제주간 길거리에 게시함으로써 축제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를 모으는데 큰 역할을 했다. 마을 어린이와 주민의 그림작품 200여점도 마을에 전시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행사에는 마을 주민 3000여명이 참여했다. 1부 효마당에서는 장종태 서구청장과 김창관 서구의회의장 등 지역인사들이 참여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인사를 전했고, 정림동 자생단체들을 중심으로 어르신을 섬기는 마음을 모아 따뜻한 식사를 어르신들에게 대접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플리마켓, 체험부스, 이야기가 있는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온마을 주민이 즐겁게 참여하는 문화의 장이 펼쳐졌다

축제를 준비한 제13회 수밋들축제 주민준비위원회의 청소년대표 공동위원장은 “지난해에도 어린이대표 축제준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마을 어른들과 같이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올해는 두 달 동안 준비하면서 오늘을 정말 많이 기다렸다.  수밋들축제가 있어서 우리 마을이 참 자랑스럽고, 준비위원으로서 뿌듯하다”며 활동소감을 전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제13회 수밋들축제는 모든준비과정이 주민들의 힘으로 이루어졌다. 주민들이 함께 마을 축제를 만들었다는점에 큰 의미가 있다. 어르신과 모든 주민들이 행복하고 살기좋은 동네 정림동의 앞으로 모습이 기대된다”며 함께한 지역주민에게 인사를 전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