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축제관련 공무원에 식권 1000매 발행...시 "식당 운영주체와 협의 하겠다'

세종시가 이번 축제기간에 사용할 식권1000매를 공무원들에게 발행한 식권.
세종시가 이번 축제기간에 사용할 식권1000매를 공무원들에게 발행했다.

세종시가 매년 세종축제 때마다 발행하는 식권이 주변 일부 식당에서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어 일부 관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세종시가 이번 축제기간에 사용할 식권(장당 7000원) 1000매를 발행한 뒤 공무원들에게 배부했다.

하지만 행사기간 동안 공무원들이 식사를 위해 사용해야 할 식권이 일부 식당들의 식권 거부로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실제로 일부 공무원들은 점심시간에는 식권을 사용하지 못하고 자신의 돈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공무원은 "점심시간에 식권으로 점심을 먹으려고 했으나 일부 식당들이 식권을 거부해 할 수 없이 현금을 내고 점심을 해결했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또 다른 공무원도 "식권으로 도시락을 구입하려고 했으나 이 식당에서 식권을 거부해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렸다"고 투덜거렸다.

세종시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식권을 제때 사용할 수 있도록 식당 운영주체와 논의하겠다"며 "일부 추진에 다소 미흡한 점이 있다면 곧바로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축제 행사장 주변 50여개 식당은 세종시마을기업 세종소상공인협동조합이 맡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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