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은의 힐링에세이] 성격에 따른 대인 관계
[박경은의 힐링에세이] 성격에 따른 대인 관계
  • 박경은
  • 승인 2018.09.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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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가득이심리상담센터 대표

 

쥐를 잡기 위해서 쥐약을 탐스럽게 포장해 놨는데, 첫 번째, 쥐는 이것을 먹어야 하느냐 먹지 말아야 하느냐 고민하면서 배가 고프닌까 덥석 먹었다. 그래서 거의 죽을 지경까지 왔다. 두 번째, 쥐는 쥐약이 먹음직스럽게 포장한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배가 고파서 죽을 것 같으니, ‘에이 먹고 죽자’ 라고 생각하면서 행동으로 실천했다. 어떤 차이일까?

성격을 어떤 학자는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특성들의 독특한 양식’이라고 말했고, 또 다른 학자는 ‘개인의 내부에서 특징적인 행동과 사고를 결정하는 정신물리학적 체계의 역동적인 조직’이라 표현했다. 학자마다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통의 주제는 각 개인의 적응을 사고와 정서를 포함하여 특징짓는 독특한 행동양식이라고 언급한다.

성격이론가들은 대인관계의 행동에 기저하는 기본 원인은 무엇이며, 심리적 장애들의 근원과 최선의 치료는 무엇인가? 가장 기본적이고 보편적이며 지속적인 인간성의 심리적 특질들은 무엇인가? 그것들은 인생 전반을 통하여 어떻게 발생하고 변화 하며 혹은 유지되는가? 등에 대한 격렬한 논쟁을 통해서 객관적으로 검토하려 하였으나 어려움이 있어서 결국 성격연구만이 기여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라고 했다.

성격은 인간본성뿐만 아니라 과거와 현재, 의식과 무의식, 직접적으로 관찰 가능한 것과 비교적 관찰 불가능한 것에 대한 강조의 정도가 보는 사람마다 다르다. 인간본성에 가깝게 연구한 에니어그램의 9가지 성격유형에서 보면, 각각의 성격유형에 따른 핵심역동을 가지고 있다. 자기발견을 위한 성격의 역동성을 탐구한 에니어그램 성격유형에서는 각 유형의 태도 및 행동에 대한 전체적인 패턴을 통해 자기방어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기도 한다.

우리는 끊임없이 인간의 본성, 인간이해에 대한 연구에 대한 갈망이 있다. 결국 자신의 성격을 이해하는데, 여러 가지 성격유형검사를 도구로 사용하여 자신안의 통합, 통찰의 원천을 주기도 한다.

우리는 마치 X-ray 영상을 보듯이 다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고 싶어 한다. 반면 다른 사람이 자신의 연약함이나 결점을 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실제 어떤 사람인지를 아는 것을 두려워한다 라는 것이다. 그 무엇보다 지금 현재 자신의 모습보다 긍정적이고, 자기 자신을 극복하는 인간으로 변해 가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성격과 대인관계가 어렵게 된 이유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삶이 공허함, 상처, 선택의 미숙함 등에서 오는 결과들이 자신 조차 감당하지 못하기에 스스로 덮어버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살다보니, 마음의 병만 커져 간다. 사람은 자신의 성격에 책임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책임감으로 더 힘들어지거나 피폐되는 삶을 살아가기도 한다. 혹은 책임을 져야하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을 잘 구분하여 편한 삶을 살아가기도 한다. 여기엔 반듯이 자기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렇듯 성격은 다양하게 영향을 받고 다양하게 펼쳐진다.

성격과 관계, 그리고 마음은 한 몸처럼 움직인다. 현실은 그대로 변함이 없는데, 변하는 것은 마음이고, 성격이다. 그래서 관계가 불편해지기도 한다. 미국의 정신분석가 코헛의 자기 심리학에서는 ‘자기애’가 핵심이다. ‘공감의 가치가 진리의 가치보다 높다’ 라고 말할 정도로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간의 내면에 결국 ‘자기’가 중심이라고 했다. ‘자기’안에는 자신만의 고유하고 독특한 성격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공감하는 마음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떤 사람하고 어떤 관계를 할 수 있을까? 자신 안의 성숙은 폭넓은 사고와 긍정의 힘으로 이끌어나가는 것과 ‘나는 할 수 있어’라는 신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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