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고 있는 메밀싹요리전문점 세종 봉평장막국수
뜨고 있는 메밀싹요리전문점 세종 봉평장막국수
  • 이성희
  • 승인 2018.09.0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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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봉평장막국수(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발산리)

건강식 메밀요리전문점. 석갈비 막국수 세종시 맛집으로 입소문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영양과잉 시대를 맞고 있다. 하지만 먹는 것을 줄이기보다는 많이 먹으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음식을 찾는 경향이 뚜렷하다. 건강이 걱정돼도 먹는 즐거움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반증이다. 최근 메밀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메밀요리가 뜨고 있다.

막국수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석갈비. 유황과 삼황버섯을 먹인 돼지 뼈 삼겹살을 손질해서 특제양념장에 절여 24시간 숙성시켜 숯불에 통째로 구워 돌 판에 올려 나온다. 중독된 맛으로 이집에 와서 막국수만 먹고 가면 서운할 것 같다.
막국수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석갈비. 유황과 삼황버섯을 먹인 돼지 뼈 삼겹살을 손질해서 특제양념장에 절여 24시간 숙성시켜 숯불에 통째로 구워 돌 판에 올려 나온다. 중독된 맛으로 이집에 와서 막국수만 먹고 가면 서운할 것 같다.

석갈비
석갈비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발산리에 있는 봉평장막국수는 25년 요리경력의 임병천(57)대표가 새싹메밀을 이용한 메밀 요리로 세종시의 핫 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건강 메밀요리전문점이다. 행정구역은 세종시 금남면이지만 대전 유성에서 10분 거리에 있어 대전 시민에게도 친근한 곳이다.

이곳에 들어서면 최근 완공된 3층 건물이 산뜻하고 깔끔하다. 특히 1층에 50여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고, 3층은 단체회식을 할 수 있는 연회석이 있다. 2층 매장으로 올라서면 모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주문을 하면 먼저 쉽게 접할 수 없는 쓴 메밀차가 나온다. 우리 몸에 좋은 건강차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집의 콘셉트를 금방 알 수 있다.

쓴 메밀은 고산지대의 야생메밀 품종으로 일반 메밀에 비해 셀레늄, 루틴(비타민P)함량이 70배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틴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콜레스테롤, 혈당을 떨어뜨리며 황산화작용으로 노화방지와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석갈비 한상차림
석갈비 한상차림

메밀싹수육
메밀싹수육

모든 메밀요리에는 메밀싹(새싹메밀)이 들어간다. 메밀싹은 먹기에는 그다지 좋은 맛은 아니지만 이 역시 루틴의 함유량이 메밀보다 30배 많다.

메밀싹 막국수는 웰빙 음식을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사계절 인기가 높다. 막국수의 맛은 육수가 좌우한다. 양지,사골,닭발 등으로 48시간 우려 만든 육수와 동치미를 황금비율로 섞는다. 메밀면은 강원도 봉평농협의 메밀가루를 사용해 면발이 부드럽고 담백하다. 여기에 양념장과 오이채, 무, 김가루, 메밀싹 등을 수북이 얹어 손님상에 낸다. 보기에도 건강한 비주얼이다.

메밀 면을 한입베어 물면 메밀의 향긋하고 구수하고 쌉싸래한 맛이 입안에 퍼진다. 막국수를 수육이나 석갈비에 함께 싸먹어도 별미. 특히 막국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두세 번 먹다 보면 메밀의 향미 때문에 계속 찾게 되는 매력이 있다.

메밀싹 물막국수
메밀싹 물막국수

메밀싹 비빔막국수
메밀싹 비빔막국수

모든 재료 국내산만 사용, 인공조미료 사용안하는 건강 식단

메밀싹 비빔막국수는 냉면에 길들여져 있던 입맛을 한순간에 바꿔준다. 배, 사과 등 과일과 고춧가루, 물엿 등으로 3일 정도 숙성시킨 양념장과 오이. 김가루. 참깨 등 고명에 메밀싹 까지 수북하게 얹어 낸다. 매콤하면서 개운한 맛이 일품이다. 면발을 뱅글뱅글 돌려 메밀씩과 고기를 함께 먹어도 좋다.

막국수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최고 인기메뉴는 석갈비. 유황과 삼황버섯을 먹인 돼지 뼈 삼겹살을 손질해서 특제양념장에 절여 24시간 숙성시켜 숯불에 통째로 구워 돌 판에 올려 나온다. 양도 푸짐하고 잡내없고 부드럽다. 적당한 비개와 살코기가 특제양념과 어우러져 중독된 맛을 풍긴다. 이집에 와서 막국수만 먹고 가면 왠지 서운할 것 같다.

메밀싹
메밀싹

100% 메밀가루로 만든 메밀전
100% 메밀가루로 만든 메밀전

메밀싹 수육도 일품. 부드럽게 삶은 국내산 돼지삼겹살에 무말랭이 소와 메밀싹을 넣고 쌈을 싸면 메밀싹 향이 은은하게 퍼져 색다른 맛을 준다. 이밖에 메밀묵무침, 100% 메밀로 부쳐 낸 메밀전, 메밀왕만두, 메밀묵밥, 메밀떡만둣국 등도 인기메뉴다.

이집은 건강음식점 콘셉트에 맞게 인공조미료를 사용 안한다. 천연조미료 효모르를 사용한다. 고춧가루, 참기름 등 양념류를 비롯해 모든 식재료는 국내산만 사용한다. 특히 유성  유신방앗간에서 직접 짠 참기름은 쓴맛이 없고 막국수 맛을 배가 시켜준다. 제일 중요한건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모든 음식을 정성을 다해 만드는 것이 특징.

봉평장막국수 전경
봉평장막국수 전경

내부전경
내부전경

처음과 끝 똑같아야 된다는 정직한 양심 입소문 타면서 손님 북새통 이뤄
 
특히 최고의 국산메밀을 찾기 위해 3개월 동안 강원도 일대를 발품 팔았다. 또 유황과 상황버섯을 먹여 키운 한돈을 사용하는 것도 최고의 식재료를 사용해 건강한 음식을 제공한다는 임 대표의 정직함의 경영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처음과 끝이 똑같아야 된다는 정직한 양심이 입소문을 타면서 식사시간에는 몰려드는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세종시 맛집으로 손색이 없다.

메밀은 노란뿌리, 붉은 줄기, 푸른 잎, 흰 꽃, 검은 열매까지 다섯 가지 오방색과 각각의 효능으로 인간을 이롭게 한다고 해서 오방지영물(五方之靈物)이라 불린다. 특히 루틴이 풍부해 메밀을 곡물계의 숨겨진 보물이라고도 한다. 특히 메밀은 일반 밀의 2배가 넘는 필수아미노산, 6배가 넘는 나이아신과 쌀의 23배가 넘는 섬유소 등을 보유한 건강식품이다.

임병천 대표
임병천 대표

입구에 봉평 메밀가루 등 메밀제품 전시
입구에 봉평 메밀가루 등 메밀제품 전시

미식가들에게 중요한 것은 원재료의 신선함을 기본으로 양념의 조화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음식이다.

이제 음식은 단순히 먹고 즐기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가정에서 먹는 식사가 든든한 보약이 되는 이유는 가족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정성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손님의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세종맛집 봉평장막국수를 찾아보자. 헛걸음이 되진 않을 것이다.
연중무휴. 메밀싹막국수, 비빔막국수 8000원, 메밀전,왕만두6000원, 메밀싹수육10000원, 석갈비(2인 이상)1만3000원
<이성희 푸드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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