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중장기 공약 과제로 제시… 2025년 이후 가시화 예상

2025년 이후 KTX 세종역 설치와 대전~세종간 광역철도 연결이 가사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이후 KTX 세종역 설치와 대전~세종간 광역철도 연결이 가사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이후 KTX 세종역 설치와 대전~세종간 광역철도 연결이 가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9일 이춘희 세종시장이 시정3기 공약과제 이행계획 보고회를 갖고 4년간 145개 공약가 9조3958억원이 들어가는 시정3기 공약실행계획을 발표하면서 나왔다.
 
△KTX 세종역 설치, ‘2025년’ 이후 가능

‘KTX 세종역. 설치는 오송역 활성화가 절실한 충북이 조직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게 가장 큰 난관으로 보인다.

하지만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이해찬 국회의원이 길게는 2020년까지 민주당 대표직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충북지역 대응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광역 교통망 구축과 정부세종청사 업무 비효율 해소 및 접근성 향상이 그 명분으로 세종시는 충북지역 반대와는 관계 없이 묵묵히 제반 절차를 밟아갈 계획이다.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기능을 완성하기 위한 필수 시설이란 당위성도 역설하고 있다.

당장 내년에 사전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0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뒤, 2022년부터 기본·실시계획 수립 및 착공에 이어 2025년 역사를 신설하는 방향을 잡았다.

이는 2020년 말까지 3년간 금남면 발산리·용포리 일대를 개발행위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배경이기도 하다.

예산 규모는 1000억~1300억원을 예상된다. 주변 오송역과 공주역을 고려한 ‘간이역’ 기능으로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 관계자는 “KTX 세종역 설치는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해나가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주변 지역과 협력과제를 발굴하고 상생하면서,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찾겠다”고 말했다.

29일 이춘희 세종시장이 시정3기 공약과제 이행계획 보고회를 갖고 4년간 145개 공약가 9조3958억원이 들어가는 시정3기 공약실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9일 이춘희 세종시장이 시정3기 공약과제 이행계획 보고회를 갖고 4년간 145개 공약가 9조3958억원이 들어가는 시정3기 공약실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세종시~대전시의 광역철도
 
대전~세종간 광역철도 연결은 2022년부터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종시는 이전부터 국가사업으로 구상된 ‘광역교통망’ 구축안에 따라 대전~세종~서창역을 잇는 28.5km 구간의 광역철도 신설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행정수도의 원활한 기능과 교통 접근성 향상, 중부권 광역생활권 조성,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한 시설이란 입장이다.

내년 1월까지 1단계 구간인 ‘반석역~세종시외고속버스터미널(9.7km)’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 2020년 말까지 국가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2021년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과 2022년 말 기본계획 수립 과정을 거쳐 사업 가시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총예산 규모는 국비 5600억원과 시비 2400억원 등 모두 8000억원이다.

광역철도 기종 및 건설방식에 대한 방침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가시화 시점은 KTX 세종역과 마찬가지로 2025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춘희 시장은 “반석역~터미널 구간은 도심이 아니기 때문에 지하철로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대전·세종연구원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니 그 결과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