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추방 일본인 (사진: KBS)
北 추방 일본인 (사진: KBS)

北에서 추방된 일본인이 조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이달 초 북한을 여행하다 인민보안부에 의해 구속된 일본인 스기모토 도모유키(39) 씨가 20여 일 만에 풀려나 28일, 귀국했다.

영화 제작자로 알려진 스기모토 씨는 북한을 여행하던 중 현지 군사시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체포돼 최근까지 억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99년 간첩 혐의로 체포된 일본인 기자가 2년간 구금된 뒤 추방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일본 정부의 우려가 이어졌던 상황.

이에 대해 북한은 "北에 억류된 일본인을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추방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북한이 뜻밖의 관용을 베풀자 일본을 둘러싼 국제사회에서는 "북한이 일본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제스처를 취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北에서 추방된 일본인이 무사히 귀환하며 각국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