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성 호우 ‘비피해’ 잇따라... 대전 16건·충남 8건 등
28일 충청권 최고 200㎜ 전망... 비피해 주의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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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충남일부지역에 200mm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비피해가 잇따랐다.

대전에는 총 16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2건은 배수지원, 나머지 14건은 마당에 물이 들어오거나 하수구가 역류했다는 등의 신고였다.

26일 오후 10시 20분께 계룡시 금암동의 한 도로가 침수돼 긴급보수에 나서는 등 충남지역에도 총 8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비로 26일 오후 대전 하상도로 19곳 전 구간에 내려진 통제는 27일 현재 대부분 해제됐다. 다만 보문교와 대전교 구간, 한밭대교에서 대덕구청 구간, 문창교에서 삼천교 구간은 현재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현재 대전과 충남 서천, 계룡, 보령, 부여, 금산, 논산에는 호우 경보가 세종과 충남 홍성, 서산, 태안, 청양, 공주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27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26일 00시~27일 오전9시 까지) 금산 192.5㎜, 서천 184.5㎜, 논산 175㎜, 부여 167.5㎜, 대전 150㎜, 부여 127.5㎜, 계룡 113㎜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28일까지 충청권에 50~150㎜, 많은 곳은 최고 2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28일 비와 함께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4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산간계곡이나 하천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객들도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비구름이 충청지역을 지나고 있는 모습. 기상 레이더 영상 캡쳐 화면. 대전지방기상청 제공.
비구름이 충청지역을 지나고 있는 모습. 기상 레이더 영상 캡쳐 화면. 대전지방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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