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수당 지급, 육아거점지원센터 건립 등 영유아·아동복지 투자 강화 한다"

맹천호 태안군 주민복지과장이 16일 군청 브리핑 룸에서 업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맹천호 태안군 주민복지과장이 16일 군청 브리핑 룸에서 업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가세로 태안군수가 '미래 100년을 위한 아동복지 인프라 구축' 등 남다른 아동복지 시책에 나서 관심을 끈다. 가임 가능한 젊은 여성들이 떠나지 않고 정착할 수 있도록 궁극적으로는 인구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군의 아동복지 시책의 핵심은 취학 전까지 아이를 키워내는 산실이 될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과 믿고 맞길 수 있는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설치 및 아동수당 확대가 손에 잡힌다. 아이 돌봄 시설 확충을 통해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의 문제도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도 들어 있다. 이는 가임 가능 여성 인구의 유출도 막아 인구 증가의 효과까지 기대된다. 눈여겨 볼 대목으로 꼽힌다.

군은 16일 군청 브리핑 룸에서 주민복지과 정례 업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일선 시군의 출산 수당 확대와는 차원을 달리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노령인구는 늘고 아동인구는 감소하는 인구구조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출산 수당 인상을 기초로 이아꿈터가 될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및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설치 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육아종합지원센터에는 장난감도서관과 놀이터, 카페, 부모 및 영유아 교육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또 방과 후 돌봄 공백해소를 위해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설치 확충을 통해 아동 보호 및 교육과 건전한 농리와 오락의 제공 및 보호자와 지역사회의 연계 등을 통해 아동의 건전한 육성이 가능하도록 믿고 맞길 수 있는 아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군 시책은 저출산 극복과 미래 태안의 지속적 성장 동력 확보에 있다. 영유아 및 아동복지 증진에 투자를 강화한 게 돋보인다.

민선7기 태안군의 복지 분야 추진방향은 ‘상생과 배려, 생활 복지’를 바탕으로 전 세대 전 계층을 아우르는 복지서비스 제공에 있다. 9월부터 ‘아동수당’을, 11월부터는 ‘충남 아기수당’까지 각각 지급할 계획이다.

군의 아동수당은 최고 10만 원까지 현금 지급 하고 영아기(0~12개월) 아동 전원에게도 10만 원의  ‘충남아기수당’도 지급한다.

촘촘한 아이돌봄 지원체계 구축이 돋보인다. 오는 2020년까지 3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육아지원종합센터 ‘아이꿈터’를 건립해 육아지원거점센터의 역할을 하도록 계획이다. 민선 7기 역점 사업이다.

‘아이꿈터’는 육아지원을 위한 원스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태안 문화예술타운 인근 태안읍 동문리 일원에 연면적 1,800㎡ 규모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또 오는 2020년까지 전 읍·면을 대상으로 지역아동센터 설치도 확대 운영한다. 안전한 어린이집 운영을 위해서도 통학차량 25대에 블랙박스와 동작감지센서를 설치하고 가정양육시스템의 보완을 위해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하는 등 태안의 ‘100년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맹천호 주민복지과장은 “국정의 최우선 과제인 ‘저출생’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극복 방안을 고민해 미래 태안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영유아 및 아동복지 관련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살기 좋은 태안을 위해 군민의 입장에서 한 발 더 뛰는 복지행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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