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가족화와 결혼기피현상 등으로 인해 1인가구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거형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 소규모 빌라나 오피스텔, 원룸 등 소규모 공공생활형태의 주거단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여기에, 최근엔 회사나 학교, 공공단체나 동호회 등을 통한 각종 합숙교육이나 MT등이 늘어나면서 지방단체나 휴양지 등에도 공동생활, 공동숙박시설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렇게 주거 형태가 변화하면서, 이에 맞는 분리수거함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일회용 컵이나 그릇, 비품 등의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음식물 쓰레기나 재활용품, 폐기물품 등이 쏟아지고 있는데, 제구실을 하는 분리수거함을 설치하지 못해 주인이나 방문객 모두에게 불편함을 주는 곳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건축물 규정에 따라 분리수거함은 준공검사 시 필수 비치품이지만, 주로 외부에 형식적인 분리수거함만을 비치하는 경우가 많다. 건물내부용 분리수거함을 도외시하는 경우가 많아, 실주거자들이 입주 후 적은 양의 분리수거물이나 쓰레기도 매번 실외까지 나가 버려야 하는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이다.

분리수거함 전문업체인 위드리빙 관계자는 “제구실을 못하는 형식적인 분리수거함 비치도 문제지만 단순 기능성 분리수거를 넘어 미관과 인테리어효과, 위생까지 겸비한 실내 분리수거함의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라며 “공동시설물의 규모와 인테리어 분위기에 맞는 실내용 분리수거함을 설치하면 편리하고 청결한 내부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점검기관의 눈을 피하기 위한 형식적인 분리수거함이 아닌 실용적이고 깨끗한 분리수거함은 오피스텔, 원룸 등 공동주거시설뿐만 아니라, 관공서, 학교, 병원, 기숙사, 대형빌딩, 사무실 건물 등 공공생활시설 모든 곳에 적용돼 많은 사람들에게 상쾌한 공동 생활 공간을 제공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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