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환율 급락, 버버리 직구 대란 (사진: 터키 버버리)
터키 환율 급락, 버버리 직구 대란 (사진: 터키 버버리)

터키의 환율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버버리'를 찾는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 북새통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정치적 갈등을 빚고 있는 터키에 2배에 달하는 관세를 요구함에 따라 터키 리라(lira)화의 가치가 하루아침에 급락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마침 세일 중인 터키의 '버버리' 상품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고, 결국 대란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해외 직구 유저들은 "배송 대행 수수료를 탐내는 사기꾼들을 조심해야 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터키 '버버리'의 배송 지역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이를 구매하려면 반드시 배송을 중개해주는 대행업체를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터키와 한국을 잇는 배송 대행 네트워크가 발달되지 못한 탓에 중간에서 이를 이용하려는 사기꾼들이 들러붙을 수 있다.

이들은 개인 대 개인 혹은 개인 대 다자간의 거래를 유도한 뒤 배송 대행 수수료를 챙겨 잠적하는 식으로 상대를 속인다.

이 가운데 "꼼꼼히 따져 보면 싼 것도 아니다"며 '터키 버버리' 대란을 염려하는 일각의 의견도 이어졌다.

이들은 "환율에 따른 해외 결제 수수료, 관세, 부가세, 배송료를 전부 합하면 그렇게 싼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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