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실시 후 12.9% 불과
치매안심센터, 지문인식사전등록 장비 구축…홍보 강화

서천군보건소가 치매노인 실종사고 방지를 위한 지문사전등록율이 저조하자 적극 홍보에 나섰다.

군보건소에 따르면 이 제도는 지난 2012년 경찰서에서 시행됐지만, 이후 등록율이 12.9%에 불과했다. 반면 8세 미만 아동 등록율과 지적장애인 등록율은 각각 85%, 25.7%에 이른다.

이에 치매안심센터는 치매노인 등록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월 서천경찰서와 협업을 맺고 ‘경찰청 지문사전등록 시스템’ 접근 권한을 부여받아 지문스캐너 등 지문인식사전등록 장비를 구축했다.

치매안심센터는 지문사전등록 서비스, 치매환자 인식표 제공 사업을 통해 배회 및 실종에 처한 치매환자의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지원함으로써 치매환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치매환자 가족의 복지 증진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재연 보건소장은 “지문사전등록제를 더욱 활성화시켜 서천 치매환자 및 가족들이 안심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지문사전등록 및 인식표 발급을 희망하는 치매환자와 가족은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를 가지고 치매환자와 함께 서천군 치매안심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