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최저임금 인상에 경영 부담

지역 기업의 체감경기가 빠르게 식고 있는 모양새다. 

지역 기업들은 인력난과 최저임금의 인상이 경영에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답했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대전·세종·충남지역 656개 업체를 대상으로 ‘2018년 7월 기업경기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 업황BSI는 68로 한 달 전보다 9p 하락했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다.

100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대전·충남 지역 제조업체의 BSI는 1, 2, 3월 76을 유지하다 4월 78월, 5월 79로 올랐다가 6월 77로 떨어진 뒤 2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탔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75에서 67로 8포인트 하락했다.

충남은 77에서 68로 무려 11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도 94에서 89로 7포인트 떨어졌으며, 중소기업은 74에서 60으로 가라앉았다.

수출기업은 87에서 76으로 11포인트 빠졌고, 내수기업은 74에서 65로 9포인트 떨어졌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76으로 1포인트 올랐다.

경영 애로사항을 보면 제조업체에선 ‘내수 부진’(32.8%), ‘인력난·인건비 상승’(17%), ‘원자재 가격’(9.8%) 등 순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체들 역시 경영 타격 요인을 ‘인력난·인건비 상승’(28%), ‘내수 부진’(17.9%) 등의  순으로 꼽았다.

다음 달 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77로 7포인트 떨어졌고, 비제조업은 2포인트 떨어진 76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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