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조직개편으로 자치분권비서관 기능조정
오는 1일 양승조 지사 공식 발표 예정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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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충남도 정무부지사에 나소열 청와대 자치분권 비서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나소열 비서관이 오는 8월 1일 청와대 개편에 맞춰 사직서를 제출하고 충남도 정무부지사로 자리를 옮긴다는 것. 

나소열 자치분권비서관의 충남도 정무부지사 기용은 지난 26일 청와대가 2기 조직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유력하게 떠올랐다. 청와대가 자치분권비서관과 균형발전비서관을 통합해 정무수석실 산하에 '자치발전비서관' 자리를 신설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충남도 정무부지사 후보에는 나소열 비서관을 비롯해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양승숙 대한민국 최초 여성장군 등 6명 정도가 물망에 올랐다. 

나소열 비서관은 3선의 서천군수 출신으로 도와 일선 시·군 간은 물론 청와대와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 자치분권 철학이 확고하다는 점 등이 높게 평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소열 비서관 입장에서도 오는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 최대의 험지인 보령·서천지역 출마 여부를 고려했을 때,  정무부지사 자리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충남도 관계자는 “오는 8월 1일 양승조 충남지사가 정무부지사 인선 결과와 배경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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